By 518seoul on June 04, 2008
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
강냉이장사 박할머니
홍성준 경기고등학교 3학년
광주 시내 한복판
강냉이 장사 하시는 60세 넘은 박 할머니
세월이 갈수록 그때가 그리워지는 분
눈물과 핏방울 얽힌 최루탄 냄새 속에서 앞장서서
자유를 얻기 위해 돌덩어리와 마지막 남은 자유를 던지고
자신이 어느 편인지도 모른 채 발포하는 공수부대와 맞섰던
하룻밤의 피와 함성이 광주만을 휘감았던 그 날이
박 할머니의 수십 년간의 강냉이 장사 터 주변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저마다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겠다는 현수막은
작아지는 할머니와는 달리 점점 높은 곳에 달리고 있다.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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