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주년기념 서울행사 기념사-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행정1부시장 윤준병

5·18민중항쟁 제38주년 서울기념식 말씀자료

- 2018.5.18.(금) 10:00~10:50, 서울시청 다목적홀 -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행정1부시장 윤준병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5·18민중항쟁 유공자와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5·18민중항쟁의 참된 뜻을 기리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5·18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아픈 상처로 인해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살아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5·18민중항쟁이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5·18민중항쟁은 시민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반민주와 독재,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 정의와 인권이라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들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항쟁이었습니다.

 

5·18민중항쟁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불꽃은 87년 6월 항쟁을 거쳐, 지난해 전국을 밝힌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이 땅에 참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민은 나라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이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 사회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은 우리 사회를 변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천만 서울시민은 다양한 방법으로 머리를 맞대고 목소리를 내며 함께 서울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왔습니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사회를 만듭니다.

지난 역사의 항쟁이 그 숭고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일상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 아래,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소통과 참여 그리고 협력의 가치를 일궈내면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정을 구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5·18민중항쟁의 혼과 정신을 가슴에 새겨,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정의와 인권이 살아있고, 시민과 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며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고귀한 함성소리를 되새겨보며 역사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님과 최병진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 내어 함께해주신 정세균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모글 모음

5・18 추모의 글

순서 성명 추모의 글
24 차광 *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소중한 목숨까지도 바치신 민주영령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 땅에 살아있는 저희가 뒤를 잇겠습니다. 책임자 처벌과 함께...
23 김대 *
억울한 영령들의 원혼을 주님 위로해 주소서...

5.18 군부 가담자들과 사병 한 명까지도 찾아내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겠습니다...
22 김대 *
억울한 영령들의 원혼을 주님 위로해 주소서...

5.18 군부 가담자들과 사병 헌 명까지도 찾아내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겠습니다...
21 김해 *
5월~!
장교로 근무하던 2기갑의 탱크가 서울시청 앞에 주둔했다.
세월이 꽤 흘렀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광주시민은 폭도로, 김대중 전대통령에게는 사형을, 그리고 그 이후 살아오면서 주변의 광주 비하 발언을 수없이 들으며 살아왔다.
SNS에도 '홍어족'이니, '빨갱이'니무분별한 비난 글에도 가슴을 움켜쥐며 살아왔다.

5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 분들도 있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이제 나 또한 살아오면서 가슴에 묻어둔 아픔과 미움을 지우려 한다.

사랑합니다! '광주'~♡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20 문수 *
코로나19 참사를 대한민국 온국민이 함께 희생과 마음을 모아 이겨내고 있는 지금. 민주와 정의를 외치는 우리 시민에게 총을 드리댄다는 것이. 죽음으로 몰아 간다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진실은 밝혀져 있습니다. 반드시 그 죄인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9 김석 * 그날의 함성을 잊지않고 앞으로도 민주정신이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화에 힘쓴 모든 사람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18 유인 * 5.18 정신을 잊지않고 가슴에 다시한번 되새깁니다
책임자를 꼭 처벌되기를.....
17 최권 * 중학교2학년 어린시절 눈앞에서 스러져간 형님 누님들 모든 희생자 여러분들을 추모합니다.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겁니다.
16 조승 * 어느덧 5.18 항쟁이 4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숭고하신 선열들의 희생으로 지금 이 나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조남 *
대학생 때 518을 알게 된 그날 이후로 매년 5월이 되면 광주 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내 옆사람과 함께 하는 광주 정신을 늘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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